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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힉스커피 - 궤도가 운영하는 카페 내돈내산

먹자먹자(EatEat)/사당 외

by tobono 2025. 1. 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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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내가 좋아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유튜버 궤도님이 
카페를 오픈하셨다고 해서 가보았다. 
 
 
강남 신논현역 근방에 위치한 힉스커피! 
차를 가지고 가시긴 주차할 데가 없어서 힘들 것 같고 
걸어가셔야 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어야 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르셔야 한다.
 
 

 
 
 
튼튼해진 허벅지와 함께 도착한 힉스커피! 
 
힉스커피는 우주와 과학을 테마로 한 카페인데, 
'힉스'는 우주의 물질 구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과학적 개념이라고 한다. 
 
- 힉스 입자: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는 표준 모형에서 중요한 소립자로, '신의 입자'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 힉스장: 우주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가상의 에너지 공간으로, 입자들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힉스커피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달 탐사 로봇같이 생긴 아이가 반겨준다. (이 아이 이름이 뭐였죠…? 너무 궁금한데)

 
 
 

빔으로 보여지는 이 화면은 ISS 우주정거장의 실시간 영상을 상영 중이다. 
(출처: 힉스커피 인스타그램 @higgs_coffee)

우주테마라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우주 탐사선이나 우주 정거장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은색 스테인리스소재로 제작되어 있다.
 
급 궁금해서 실제 우주탐사선이나 우주정거장은 perplexity에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소재로 되어있다고 한다. 

우주 탐사선과 우주정거장의 내부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이 복합적으로 사용됩니다:
  • 복합 소재: 첨단 복합 소재들이 구조적 강도와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 특수 코팅: 방사선 차단과 온도 조절을 위한 특수 코팅이 적용됩니다.
  • 경량 금속: 알루미늄 합금 등 가벼우면서도 강한 금속들이 사용됩니다.
  • 내열 소재: 노멕스와 같은 내열성 소재가 안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 기능성 플라스틱: 특정 부분에는 고성능 플라스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안쪽 벽면 표면도 이렇게 디테일하게 달 표면처럼 울퉁불퉁 크레이터로 꾸며두었다. 
 
 
 
이제 본격 메뉴 탐방! 

메뉴도 우주테마의 예쁜 디저트가 있었다. 

특히 요 달 표면에 발자국 찍은거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요 메뉴는 플래터라 3개나 있어서 2명이 먹기엔 좀 많아 보여 시키지 않았다.

짤막 달 표면 발자국 상식: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표면에 첫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달의 표면은 '레골리스'라는 미세한 먼지로 덮여 있어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습니다. 대기가 없어 풍화작용이 없기 때문에, 이 발자국들은 수백만 년 동안 보존될 수 있습니다.

 

힉스커피만의 특별한 점: 
이렇게 태양계의 행성들을 테마로 한 독특한 음료가 있다. 
목성 라떼는 달콤한 버터스카치 크림 라떼이고, 
지구라떼는 코코넛 크림 말차 라떼이다. 
둘 다 크림도 그렇고 밑에 음료도 그렇고 아주 맛있었다.
 
근데 두 분이 가시면 이 중에 하나, 커피 한 잔을 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둘 다 크림이라 먹다 보면 좀 느끼해지기 때문...! (제입맛 기준) 

지구 티라미수도 시켜보았다. 
말차 티라미수인데, 초록 잎이 뿅 하고 튀어나와 있는 게 너무 귀엽다. 
맛은 지구 음료랑 똑같다. 둘 중에 하나 시킨다면 맛은 똑같기 때문에 지구 티라미수 추천! 엄청 부드럽고 촉촉하고 맛있다. 
 
 
 

요것은 다른 분이 시키신 걸 찍어보았는데, 
플라스크에 커피를 담아서 주신다..! 과학카페 컨셉 디테일 대박! 
 
 
 
한쪽 벽면엔 이렇게 굿즈가 있다. 
꽤 많은 양의 굿지가 있었다. 스티커랑 마스킹테이프는 사고 싶었지만, 오빠가 예전에 인터넷으로 이미 산 이력이 있으므로 패스! ㅋㅋ 

요 책상도 긴장과 안정이 결합된 과학적 구조로 되어있는 
텐세그리티 테이블이다. 
과학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면 엄청 좋아할 만한 과학 카페다! 

여기서만 만나볼 수 있는 궤도 친필 싸인 책도 있었다. 
 
 

우주를 테마로 한 작품도 곳곳에 걸려있었다. 
도화 김소영 님의 우주별 지구! 세라믹으로 만들어졌다. 
 

역사적 순간들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공간. 
그 가운데 내가 나오면서, 나도 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는 게 의미 있었다. 
 

모를 수 있지만! 자리가 없을 땐 안쪽 화성 탐사 콘셉트의 비밀의 공간으로 ! 

여기도 자리 있어요! 
사진 찍으면 잘 나올 것 같은 어두운 공간이다. 
 

 

 
화장실에도 컨셉 지독(?) 하게 우주이고요! 
우주인이 반겨주어서 너무 귀엽고, 지극 정성으로 저렇게 휴지를 대령(?) 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우리는 설연휴 시작하자마자 아침 11시 오픈할 때쯤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우주/과학 좋아하시는 분, 
독특한 카페 경험을 찾으시는 분, 
서울의 이색 카페 데이트 찾고 계신 분 추천합니다! 
 
과학 테마에도 충실하고, 음료랑 디저트도 맛있었어요. 
볼거리 찍을 거리 다양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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