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예정인 마일리지가 있어 그걸로 서귀포 칼(KAL) 호텔에서 묵었다.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방법은 하기 포스팅에서 참고하시면 된다.
2024.03.12 - [숙박하자(Hotel)] - [제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서귀포 칼(KAL)호텔을 예약하는 방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칼 호텔의 리뷰를 남긴다.
성인 2인 기준으로 스탠다드 트윈룸에서 묵었다.
더블침대 1개 + 싱글침대 1개 이렇게 2개 침대가 있는 방이었다.
서귀포 한 가운데 있어서, 공항에서 오려면 1시간 조금 넘게 걸리긴 하지만,
서귀포 관광지와 올레시장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서귀포 구경하기에 위치는 좋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주차장은 야외에 있는데 꽤 넓어서 주차장 걱정은 없다.
가까운 곳에 많이 대는데, 그곳에 자리가 없다면 앞쪽에 좀 더 가면 자리가 많으니 그곳에 대면된다. 걸어서 좀 멀어지긴 하지만.
칼 호텔의 밤풍경
칼 호텔의 아침 풍경
확실히 예전에 부모님 세대에 신혼여행으로 오던 곳이다 보니 야자수와 잔디밭이 잘 되어있어
아침 풍경이 해외같고 더 예쁜 것 같다.
칼 호텔의 시설
수영장: 실내 수영장도 있긴 하지만 굉장히 작기 때문에 수영장 하나만 보고 오시는 것은 무리이고,
아이들이 있다면 실내수영장에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수영장에 사람이 많은지 확인하는 꿀팁은 수영장 내부가 보이는 외부 지하 1층에서 보면 된다.
실외수영장은 운영을 안 한 지 꽤 된 듯해 보였다.
칼 호텔 식당
점심과 저녁 제공이 되며, 역시 마일리지로 계산이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칼 호텔은 오래되었으나 깔끔하게 가꾸어온 느낌이 강했다.
스마트티비는 안 되는 작은 티비 하나, 캐리어 놓을 공간, 그리고 무료로 물도 제공된다.
화장실도 역시 오래되었지만 깔끔하게 정리해 온 느낌이 난다.
뭔가 역사의 한 켠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ㅋㅋ
향기 좋은 카스텔벨 어메니티와 기타 어메니티도 구비되어 있었다.
칫솔 치약은 다른 호텔트렌드와 마찬가지로 구비되어있지 않았다.
깔끔하게 청소되어있는 욕실과 샤워기
호텔가운와 금고, 슬리퍼
더블침대 1개 + 싱글침대 1개
폭신폭신하니 온몸을 다 포옥 감싸주어서 꿀잠 잤다.
그리고 칼 호텔의 자랑인 바다뷰
산책로와 함께 바람에 산들거리는 야자수, 그리고 바다와 멀리 보이는 섬, 하늘까지
완벽한 뷰였다.
아무것도 안하고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멋진 뷰 :)
한 바퀴 돌면 한 20분-30분 정도 걸리는 산책로가 있다.
칼 호텔에 묵었다면 꼭 산책을 해보시는것을 추천한다. 예쁜 바다도 볼 수 있고 정원도 예쁘게 가꾸어놓아서 보는 맛이 있다.
원하면 숲길로 해서 더 오래 걸리는 길을 선택해도 된다.
걷다가 발견한 테니스장. 시간 되시는 분들은 여기서 테니스 치셔도 되지 않을까 ㅎㅎ
바다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지점도 발견했다.
제주 선인장이랑 함께 어우러져서 더 예쁘다.
산책로를 따라 조금 걷다보면 둘레길이 나오고, 허니문 하우스로 가는 길도 있는데 그 길도 참 예쁘다.
허니문 하우스 솔직리뷰 + 가는 길을 보고싶으시다면 다음을 참고해주세요!
2024.03.26 - [국내여행가자(TripKorea)/제주도(Jeju Island)] - [제주] 칼호텔 '허니문하우스' 추천 내돈내산 솔직리뷰
칼 호텔은 전체적으로 오래되었지만,
그에 비해서 아주 깔끔하게 오랜 시간 정성스럽게 가꾸어온 느낌이 난다.
굳이 새것으로 교체하지 않으며 오래된 것은 오래된 것 그 나름대로의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끼게 해 주었다.
내부 곳곳에 있는 가구며 외부의 정원이며 모두 고풍스러웠다.
또한, 프론트 직원분들, 문 열어주시는 분들 모두
서비스적으로 너무 훌륭하고 깍듯하게 대해주셔서, 칼 호텔의 고풍스러움이 그분들의 행동 하나하나에도 묻어있는 듯했다.
결과적으로 신식호텔을 기대하신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 있으나,
제주도의 바다 뷰, 서비스, 그리고 서귀포 중심이라는 좋은 위치를 보고 오신 분들께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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