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2일차 - 베이글(Budapest Bagel), 루다스(RUDAS)온천온천(feat.슬리퍼), 스티커, 까마귀식당(VAKVARJU), BITE BAKERY
숙소(머큐어 부다페스트) 근처에 맛있는 베이글집이 있다 하여 찾아간 곳.
헝가리 물가치고는 조금 비싼 편인 것 같지만,
실제로 먹어보니 큼직하고 재료도 많이 들었는데 계속 맛있다하면서 먹었다 ㅋㅋㅋ
아보카도 호두 베이글이랑 다른 하나는 기억이 안난다 ㅠ
둘 다 재료가 풍성하고 빵이 넘 따듯하고 양 많아서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다음날 시간만 있었다면 또 먹고싶은 맛이었다.
우리는 숙소가 가까워서 들고 와서 먹었지만,
안에 먹을 자리는 따로 없고 서서 먹을 자리 간신히 몇 자리 있다.
추울 때는 테이크아웃해서 먹고, 따듯할 때는 가게 밖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다.
https://goo.gl/maps/TzFPafuwqCNV3Zqb6
베이글 픽업을 하고 같이 먹을 음료수와 과자를 사러 온 근처 편의점 겸 슈퍼.
규모는 좀 작은 편인데 구석구석 있을게 다 있어서 너무 신기했던 ㅎㅎ
그리고 되게 신기했던: 빵 종류가 어후 너무 많아서 진짜 다 사고 싶었지만 ㅋㅋ 아침에 베이글을 배부르게 먹었으므로 패스했다 ㅋㅋ
https://goo.gl/maps/XSe98dVdbGkduzDy9
한숨 자고 오후에 루다스 온천에 들려보기로 했다.
부다페스트에는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온천들이 많다고 한다.
그중에 젤 유명한 온천은 세체니 온천인 듯하고
우리는 규모가 큰 온천중에 루다스 온천을 선택했다.
루다스온천을 선택한 이유: 바로 노천탕에서 다리 야경을 보기 위해 ㅎㅎㅎ
티켓 종류는 다음과 같고, 모든 시설 다 이용해보고 싶다면 ALL IN ticket을 끊으면 된다.
우리는 ALL IN ticket2장과 캐빈 하나 해서 현장 결제 했다. 한국돈으로 17,831원이 나왔다. 안에서의 경험이 너무 좋았어서 이 정도면 혜자라고 생각함 ㅠ
결제는 예약 굳이 필요 없고 현장에서 해도 된다.
그리고 주중 주말 가격은 다르다.
ALL IN ticket 에는 wellness-spa 랑 turkish bath 랑 swimming pool 모두 포함되어 있다.
wellness-spa는 밖이 유리창으로 보이면서 여러 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존이고 루프탑 (노천탕)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turkish bath는 유럽 귀족이 된 느낌으로 실내에서 온도가 다른 여러 탕을 경험해볼 수 있는 존이다.
왔으면 둘 다 경험해 보길 추천!
시간도 남, 녀, 혼성일 때 각각 다르기 때문에 하기 링크의 표를 잘 보고 가면 된다.
co-ed라고 쓰인 게 혼성이고, 수영복차림으로 들어가야 한다. 남자만, 여자만일 때는 수영복을 안 입어도 된다.
https://en.rudasfurdo.hu/opening-hours
캐빈은 2명이면 1개만 빌려도 되고,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짐을 보관하면 된다. 중간중간 필요한 게 있으면 가서 가져오면 되기 때문에 하나 하면 좋다. 가격도 1000 포린트라 2500원 정도다.
준비물)
참고)
온천을 다하고 나오니 해가 지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면서 본 예쁜 풍경들.
그리고 중심가로 건너오자마자 봤던 예쁜 밤 풍경.
이 사진이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은은한 노란 조명과 어둑한 하늘, 그리고 좁은 길을 중심으로 양 옆에는 고급스러운 석조건물.
딱 내가 기억하고 싶은 헝가리만의 분위기였다.
찾아보니 한국인들에게 꽤 유명한 집인 것 같다.
헝가리도 그렇고 오스트리아도 그렇고 미리 예약을 안 하면 자리 잡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금요일 저녁 5:30분쯤 가서 물으니 7:20분까지는 자리를 비워야 하는데 괜찮냐고 해서 바로 괜찮다고 했다.
여기서는 굴라쉬 먹기를 추천! 찌인하게 우려낸 굴라쉬가 아주 진국이었다. 나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맛.
그리고 음료 중에 이 홈메이드 믹스베리 음료 같은 게 있었는데, 이게 또 적당히 달고 쭉쭉 들어가는 맛이고 재료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무알콜 맥주 중에도 이 레몬맛 맥주가 있었는데 요것도 맛있었다.
메인음식으로는 오리고기 파스타가 있었는데 나는 약간 비린 향이 나고 좀 질겨서 많이 못 먹었지만, 오빠는 맛있었다고 한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근처 bite bakery에 들려서
시나몬 롤을 하나 사가지고 왔는데 너무 배불러서 다음날 아침으로 먹었다.
근데 하루 지났는데도 이것도 또 줜맛탱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사진은 못 찍음 ㅋㅋ
달다~~~ㄹ하니 춱춰~~~~ㄱ 하니 시나몬향이 그득~~~ 하니 아주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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