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롯폰기라는 지역에서 겨울에 반짝반짝하게 나무와 건물을 꾸며놓은 거리를
'롯폰기 일루미네이션 (六本木イルミネーション)' 또는 영어로 'Roppongi Hills Christmas Illumination'이라고 한다.
매년 다른 테마로 꾸며진다고 한다.
우리도 2023년 크리스마스 시즌이었기 때문에 구경차 방문해 보았다.
도착하자마자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 분위기가 미쳤다. 사람은 엄청 많아서 붐볐지만 그 정신없음을 뛰어넘을 만큼 멋있었고 화려했고 로맨틱했다. 연신 우-와를 외치며 걸었다.
길이도 꽤 길기 때문에 오랫동안 다른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겨울 시즌에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추천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차는 가져가지 마시라 ,,, 굉장히 붐비고 밀린다.
이렇게 긴 거리에 화려하게 전구가 반짝여서 황홀하게 보며 걸어갈 수 있다.
롯폰기 힐즈 건물 서쪽 (West Walk) 로 나오면 이 길의 시작 부분이다.
쭉 내려오다 보면 이 에펠탑처럼 보이는 도쿄 타워가 보이는데,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사이로 보이는게 예술이다. 많은 사진작가들이 여기서 사진도 찍고 있었다.
웃겼던 점은, 도쿄타워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 횡단보도 중간이어서,
횡단보도 초록불이 켜지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사진을 찍고 다시 빨간 불 되기 전에 후다닥 지나간다.
이런 여러가지 행사 같은 것도 하고 있었다.
코카콜라에서 추첨을 통해 뭔가를 주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롯폰기 힐즈 안에 실내 일부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유럽식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다양한 상품 (크리스마스 장식품 , 수제 공예품, 음식 등)을 팔고 있고 겨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가는 방법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우리도 물어물어 간 것이기 때문에 ㅠ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12월 24일이었어서, 굉장히 붐비고 규모도 생각보다 작고 살 만한 것도 별로 없어서 실내에 한 바퀴 도는데 10분도 채 안 걸렸다.
가는 길도 어렵고 사람도 많이 통제하고 있어서 갈까말까 망설이신다면 안 가는 것도 괜찮았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실망함)
하지만 시간 여유와 체력이 되신다면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엔 좋기 때문이다. 공연도 하고 수제 장식품도 이것저것 팔고 있다.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다.
사실 사진으로 나오는 요런 실내 분위기가 다이고,
생각보다 규모는 작았기 때문에, 대충 이런 분위기이겠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백화점 내부를 구경하면서 한 번 들러보면 좋을 만 하고,
이것만을 위해 멀리서 오시는 것이라면 비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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