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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료고쿠 지역 아늑한 식당 추천: 楽味(라쿠미) - 창코나베

해외여행가자/도쿄 (일본)

by tobono 2024. 12. 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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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료고쿠 지역에 머물면서 저녁에 창코나베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겠냐며 돌아다니다가

모두 예약이 차고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마지막에 포기하듯 들어간 이자카야 楽味(라쿠미). 

 

문을 열자마자 우리가 좋아하는 아늑한 분위기의 작은 이자카야 가게라 좋은 느낌이 들었다. 

추운 데서 배고픔에 떨다 들어갔는데 아이보리 빛의 따듯하고 포근한 분위기여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니 서빙을 어린이들이 해주어서 특이했다. 어떤 배경이 있을지도 궁금...! 

 

메뉴는 다음과 같다.

 

창고나베가 1,380엔 (약 13,000원) => 이 정도면 료고쿠 근방에서 싼 편이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우리는 창코나베를 계속 찾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시켰다. 

 

 

 

가게는 테이블이 약 7개 정도 놓여 있는 아담한 공간으로, 포근한 분위기이다.

 

 

주방 쪽의 윗 벽 쪽에도 메뉴가 많이 적혀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까막눈이므로 한자만 보고 대충 읽어보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오토오시 (술집에서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나오는 밑반찬) 

오리고기+토마토와 가지(?)무침 정도였던 것 같은데, 맛있었다.

 

 

 

가라아게도 나왔는데 바삭하니 부드러우니 살도 오동통해서 맛있었다. 

맥주 엄청 땡기는 맛! ㅋㅋㅋ 

마요네즈랑 찍어먹으면 더 맛있지요~~ 

 

 

 

 

그리고 주문이 밀려 조금 기다렸지만 (한 15분 정도.?) 

대망의 창코나베를 영접! 

 

창코나베는 일본 스모 선수들이 먹는 전통적인 영양 가득한 전골 요리로, 육류와 해산물, 신선한 채소, 두부 등이 풍성하게 들어간다.

이 집에서는 새우, 버섯, 미즈나(갓), 당근, 유부, 해산물, 돼지고기 등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다 끓이면 이렇게 되는데 배추랑 야채랑 유부랑 육류 해산물이 다 들어가서 시원하고 깊은 국물이었다. 

 

피쉬볼처럼 생긴 어묵을 가르면 이런 비주얼이었고 고기맛이 났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우동면! 나중에 추가했는데, 국물이랑 아주 잘 어울렸다. 

 

 

우동면 넣고 계란 풀어서 국물 위에 넣으면 아주 맛있지요~~ 

계란물은 위에 얹고 섞지 않아야 몽글몽글 붙어서 더 좋다는 점 참고! ㅎㅎㅎ

 

 

 

 

마지막으로 떠나기가 아쉬워서 

소고기초밥을 시켰다. 

 

소고기여서 가격이 좀 됐는데, 

그래서 그런가 식탁 위에서 토치로 지져주는 퍼포먼스(?)도 해주셨다 ㅎㅎㅎㅎ 

어마어마~~ 

맛도 있었다! 따듯하니 부드러우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다만 초밥 전문점은 아니다 보니 개인적으론 밥알이 좀 질다고 느껴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 

 

 

도쿄 료고쿠 지역에 작은 일본 분위기 물씬 나는 이자카야가 가고 싶으신 분, 

창코나베집은 너무 비싸지만 창코나베는 드셔보고 싶으신 분! 

楽味(라쿠미)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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