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봉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정도면 올 수 있는 공항 근처 음식점이다.
사실 우리 부부는 새로 생긴 힙한 음식점, 리뷰가 이상하게 많은 음식점, 인스타그램 광고 같아 보이는 음식점은 일부러 잘 가지 않는데,
여기는 어쩌다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했는데 너무 맛있어보여서 찾아오게 되었다.
차를 가지고 오시면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몇 곳 있어서 주차 하고 오시면 된다.
우리는 여기 공영주차장에 대고 3분정도 걸었다.
노형동 932-6
다른 주차장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차를 대고 오시면 될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남1길 45 1층 타코봉
우리는 오픈 시간인 12시에 맞춰서 들어갔고,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금방 자리가 찼다. 일요일이었는데 오픈 전 웨이팅은 없었다.
타코봉의 외관!
멕시코 감성 제대로다 +_+
빨간 코카콜라와 노랑으로 통일한 인테리어가 아주 멋있었다.
곳곳의 선인장도 여행온 느낌 물씬 나게 해주었다.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앉으면 된다.
테이블은 네 개 정도 있기 때문에 웨이팅이 있으면 좀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먹는 것도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여서 회전율은 빠른 듯하다.
직접 소스랑 물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내부까지 멕시코 감성 낭낭~
드디어 나온 타코!
흑돼지 타코와 비리아 타코를 시켰다.
흑돼지타코는
흑돼지와 칠리소스 + 약간의 치즈 + 고수 조합으로 먹는거였는데,
한 입 먹고서 웃음이 났다..
흑돼지라 그런지 쫄깃하니 양념도 잘 베어 있어서 타코맛 제대로였다.
그다음은 비리아 타코
한우 양지를 우려낸 타코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 입 먹으면 입 안에서 육즙과 향신료 향이 파바방 터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흑돼지도 맛있었지만 이 비리아 타코가 더 취향이었다..
부드럽게 찢어지는 한우 양지와,, 멕시코 칠리 향신료 그리고 소스+양파+고수가 너무 잘 어우러져서 하나 더 시켜 먹고 싶었다.
멕시코 갈 필요 없땨.. 햐 ...
그리고 제일 기대 되었던 비리아라멘 🍜
멕시코식 해장스튜라고 하는데, 오래 우린 육수와 함께 국내산 한우 소고기를 넣어서
고수랑 함께 육개장 라면 호로록!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듬뿍 넣어 라면이랑 함께 먹으면 정말 특이하고 녹진한 맛이다.
안에 재료도 듬뿍 넣어주셔서 한 입 한 입 먹을 때 모든 재료를 함께 먹을 수 있다.
추울 때 먹으면 온 몸이 녹는 느낌일 듯하다.
그리고 나는 특히 생양파 좋아하는데 많이 넣어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라면이 불을 수 있으니, 사장님께서 미리 언제 먹을지 물어봐주셨다. 쏘 친절...!
여기는 제주도 가면 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타코집이었다.
퓨전이 아니에요 진짜 멕시칸 타코맛..!
이렇게 세심하게 손 씻는 곳도 있어서
깔끔하게 비누로 씻고 휴지로 닦을 수도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배달이나 픽업도 가능할 듯하니,
피크닉 가시는 분들이나 포장해서 숙소 가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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