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 왔는데 아이브가 크게 걸려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다른 문을 열어~ 따라 갈필욘 없어~~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은 지하 1층부터 9층까지 있고 각 층마다 테마가 달라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CD와 LP가 많아서, LP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LP섹션도 구경해서 재밌었다.
2층은 카페
5층은 K-Pop
6층은 락,팝,힙합 등
7층은 재즈, 월드뮤직, 클래식이 있었다.
5층 K-pop에는 타워레코드에 방문했던 k-pop 아티스트들의 사인들도 걸려있어서 구경하는 맛도 있고,
일본 분들도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7층에 도착하자마자 사운드 좋은 스피커를 통해 너무 좋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여서 오빠가 직원분께 물어보았는데, 바로 이 노래였다.
Tatsuro Yamashita - Music Book
오빠랑은 시티팝 장르도 좋아하며 들었는데,
알고보니 이분이 시티팝의 대부였고...!
그 이후로 푹 빠져서 계속 듣게 되었다 ㅋㅋ
뭔가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짜릿한 기분이었다!
7층에서 새로운 장르의 좋은 노래를 찾게 될 수도 있으니
한 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그다음은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팬케이크를 먹으러 걸어갔는데
정말 더운 날 사람도 많고 힘들었다 ㅋㅋ
하지만 날씨가 쨍하니 좋아서 사진도 잘 찍히고 예뻤다.
일본현지분들도 있었지만, 외국인들도 많았다.
구글지도로 평점이 좋던 곳이었는데, 역시 구글지도 평점이 높으면 현지 맛집보다는 외국인관광객 맛집인 걸까...!
아무튼 앞에 한 3팀정도 있었고, 20-3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토요일 2시 정도 기준)
그리고 우리가 다 먹고 나왔을 때는 3시반시정도였는데 7팀정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본 식당 시스템 특징인건지, 자리가 나더라도 좀 기다렸다가 우르르 부르고, 또 몇 팀 나가길 기다렸다가 우르르 부르고 하는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는 빠른 회전+수익을 위해서는 한 팀 나가면 바로 불러야 되는데 ㅋㅋ 약간 다른 시스템이어서 신기했다.
팬케익은 만드는데 20분정도 걸린다고 쓰여있었고 실제로도 그렇게 걸렸던 것 같다.
자몽주스와 오렌지주스 그리고 팬케익보다 빨리나온 롤케이크.
주스는 싼 달달한 맛이 아니고, 적당히 단 고급진 맛이어서 목이 말랐었는데 갈증도 해소되고 어느 정도 기운도 나서 잘 시켰다 ㅎㅎ
롤케이크는 마누카 꿀이 같이 나왔는데, 그 꿀이랑 같이 먹으니까 아주 달달하고 향긋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20분 만에 드디어 나온 팬케이크!
비주얼이 일단 너무 예쁘다 ㅎㅎ 한참 바라보고 있게 되는 ㅎㅎ
맛은 사실 우리가 배가 불러서 가서 그랬는지, 기운이 없어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팬케익 맛있는 맛이었다.
꿀향이랑 덜 달은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고, 팬케이크만 먹으면 약간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웨이팅 20-30분정도 기다려서 먹지는 않아도 되는 맛이라고 생각했다.
가보고 싶은 분들은 미리 웹사이트로 예약도 가능한 것 같으니 웨이팅 하지 마시고 가시길..! ㅎㅎ
요렇게 다 합쳐서 (주스2 + 롤케이크 + 팬케이크) 2,620엔이 나왔다.
(아, 참고로 예전 후기엔 불친절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직원들이 모두 친절했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에서 한 20-3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도쿄의 청담동 같은 지역인 다이칸야마가 나온다.
북적북적했던 시부야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한적한 동네가 나오는데,
군데군데 꽃이 피어있는 골목길을 걸으면서 힐링했다.
조용하고 예쁘게 가꿔진 골목을 걸으며 힐링한 오빠 ㅋㅋ
그리고 도착한 다이칸야마 츠타야서점
사실 이 날 토요일이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점 안은 구경할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고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앉아서 한참 사람 구경을 했다 ㅋㅋ
바로 여기 식료품점 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쉴 수 있다! 푸릇푸릇하고 한적해서 강추! ㅎㅎ
그리고 나서 다이칸야마 근방의 샵들을 구경하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갔다.
시간이나 체력이 있으신 분들은 일본의 톡특하고 예쁜 옷이나 소품들을 많이 팔고 있으니 천천히 한 가게씩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구경하다가 수제캐러멜로 유명한 '넘버 슈가' 도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지 문을 닫았다.
앞에 자판기가 있었는데 맛이 궁금해서 하나 뽑아보았다.
500엔에 5개 들어있는 상자를 뽑을 수 있다.
부드럽고 이에 붙지 않는 약간 고급진 맛이었고,
개인적으로는 쏠티드캐러멜이 맛있었고 각 넘버마다 특색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선물로는 조금 비추ㅎㅎ 경험해 본 걸로 만족! ㅎㅎ)
다음 편에 도쿄 여행은 계속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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