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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브스 롯폰기힐즈점,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 버브커피 신주쿠

해외여행가자/도쿄 (일본)

by tobono 2023. 8. 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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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스 롯폰기힐즈점

롯폰기힐즈는 꼭대기층에 전망대가 있고, 미술관,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는 초고층 건물이다. 

한국으로 치면 롯데타워 같은 느낌이어서 백화점처럼 구경도 할 수 있고 전망대에 올라가서 도쿄를 한눈에 볼 수도 있다. 

건물이 여러 동으로 나뉘어져있어서 굉장히 넓고, 구경할 곳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하브스 라는 일본에서 핫한 케이크집이었다. 

요것도 오빠 회사의 일본에서 살다오신 동료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가게 되었다. 

가실 분들은 체인점이어서 굳이 롯폰기힐즈로 안와도 가까운 데로 가시면 될 것 같다. 

 

역시나 인기있는 집이어서 그런지 앞에 한 10팀정도 있었던 것 같고, 

한 40-5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일본은 자리가 나더라도 바로 안내해주지 않고, 좀 쉬었다가 한 번에 많이 받고 그러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오래 걸린 듯하다)

 

음료는 호지차와 밀크티를 시켰다. 

일본은 호지차가 유명해서 한 번 시켜보았는데, 케이크랑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 약간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오빠가 시킨 밀크티에는 우유얼음이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진한맛의 밀크티였지만 우유얼음이 녹으면서 갈수록 연한 맛이 되었다. 요것도 찌-인하니 아주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케이크! 

 

밀크레페 (Mille Crepes)와 마론케이크 (Marron Cake)을 시켰다.

밀크레페는 비주얼도 예쁘고 각종 과일도 들어있어서 많이 시키는 메뉴 같아서 시켰고, 

마롱케이크는 다른 데서는 많이 안 파는 메뉴 같아서 시켰다. 

 

가격은 좀 있지만 먹자마자 납득이 가는 맛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안에 들어간 과일도 다 너무 신선하니, 한꺼번에 많은 양의 과일을 우적우적 먹을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ㅋㅋ 

마롱케이크는 밤케이크이었는데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밤 크림에 보드라운 시트의 조합이 꽤나 훌륭했다. 

전반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케이크와 음료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만약 40분 이상 기다릴 것 같다면 나는 기다리진 않을 것 같다 헿 

원래도 우리 부부는 기다리는 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기 때무네... ㅎㅎ 우리 부부기준 한 20분 정도까진 기다릴 수 있는 맛이었다! 

 

돌아가기 전에 롯폰기힐스 화장실에 들어가 봤는데 

손 씻는 곳 옆에 요런 우산걸이가 있었다. 한국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잘 썼기 때문에 기발하고 디테일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신기해서 가벼운 옷이 들은 걸 걸어봤지만, 무거운 건 앞에 짐 놓는데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놓으면 될 것 같다) 

롯폰기힐즈 안녕! 

지하철로 가는 길에 에스컬레이터 탔을 때 만났던 슈퍼마리오 영화 홍보 ㅋㅋㅋ

 

아부라소바 니시신주쿠구미

롯폰기힐즈에서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하브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저녁이 늦어져서 다들 문을 닫고 있었다. 

 

그러던 중 첫날에 줄 몇 명 서있던 가게가 문을 아직 닫지 않아서 스윽 들어가 봤다 ㅋㅋ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있는 자판기에서 원하는 메뉴를 고른 뒤 결제하면 된다. 

나는 일반맛에 일반 사이즈, 차슈+파+타마고 추가 했다. 

 

아부라소바에서 아부라는 기름이라는 뜻인데, 

기름에 비벼 먹는 소바이다. 

 

쨘 - 

처음에 따듯할 때 라유 2바퀴 식초 2바퀴 돌려주고, 앞에 있는 양파 한 3 티스푼 넣어주고 샤샤샥 볶아 먹으면 된다. 

식었을 때 비비면 따로 놀기 때문에 따듯할 때 볶아주는 게 좋다. 

감칠맛이 너무 예술이다 ㅠ^ㅠ 별 기대 없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빠랑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면서 먹었다 ㅋㅋ 

기름이라 느끼할 것 같지만 매운맛이 잡아줘서 전혀 느끼하지 않고, 꾸덕꾸덕하니 면도 꼬들해서 맛있다. 

라유와 식초 조합이 감칠맛이 짱이기 때문에 꼭 드셔보시길 추천! 

 

다 먹고 나서 찾아보니 매운맛은 많이 맵다고 하니, 

된장맛으로 도전해서 매운 거 좋아하시면 다대기나 후추 등 뿌려가며 드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버브커피 신주쿠

마지막날 아침 신주쿠에서 공항을 가기 전에 들른 곳.

마지막이어서 그런지 맛있는 커피집을 가고 싶었는데, 아주 완벽한 여행의 마무리가 되었다. 

아침 일찍 신주쿠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공항을 가실 분들은 여기 강추합니다! 

 

오픈을 아침 일찍 오전 7시에 해서 일찍 가시는 분들도 오기 좋고, 

다만 공간이 좀 협소해서 잠시만 있다가 가거나 테이크아웃 해서 밖에서 먹어도 될 것 같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시고 추천도 잘해주신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커피콩의 종류와 원산지등 정보를 함께 줘서 좋았다. 

여러 콩을 섞으면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나올 때도 있는데, 여기는 너무 깔끔하고 신맛도 적당하고 캐릭터가 다 살아있는 맛이었다. 

버터바는 신기해서 시켜봤는데 고오급 칼로리바란스맛 ㅋㅋㅋ  

도쿄여행의 완벽한 마무리 었다! 

(급 도쿄여행 블로그 마무으리 ㅋㅋㅋ) 

 

 

안녕 도쿄! 

안녕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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